과천시향 콘서트 무대. (사진=과천시 제공)

[과천=매일경제TV] 경기 과천시 시립교향악단(과천시향)이 오늘(8일) 예술의 전당에서 ‘11시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11시 콘서트’는 2004년 시작됐고, 한달에 한 번 매월 둘째 주 목요일에 열립니다.

‘11시 콘서트’에서는 우리 음악계를 대표하는 지휘자와 교향악단을 연결하고, 촉망받는 연주자와 협연 무대를 선보여 왔습니다.

또한 수준 높은 연주와 함께 작품과 작곡가에 대한 친절한 설명도 함께 진행됩니다.

이번 ‘11시 콘서트’의 주인공은 서진 지휘의 과천시향 이었다. 감각적인 서정성이 돋보이는 첼리스트 이정란과 한국 기타리스트 최초로 스페인의 마리아 카날스 국제콩쿠르에 입상한 장대건이 출연해 관객들에게 더욱 풍부한 음색을 선사했습니다.

이날 콘서트는 스페인 출신의 작곡가 히메네스의 오페라 ‘루이 알론소의 결혼’ 중 ‘간주곡’으로 콘서트의 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에드워드 엘가의 유일한, 첼로 협주곡 3·4악장(협연 : 이정란)과 호아킨 로드리고의 ‘어느 귀인을 위한 환상곡’(협연: 장대건)이 흘러나오고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7번 4악장을 끝으로 공연은 막을 내렸습니다.

한편,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를 벤치마킹한 과천문화재단의 ‘11시 콘서트’가 오는 24일 오전 11시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첫 선을 보일 계획이다.

[강인묵기자/mkki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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