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보궐선거 유세
어느 선거보다도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혼탁했던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으로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8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4·7 보궐선거 관련 39명이 수사나 내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이미 수사가 완료돼 검찰에 송치됐고, 2명은 내사 종결됐습니다.

나머지 34명에 대해서는 내사나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범죄 유형별로는 허위사실 공표 등이 24명, 현수막·벽보 훼손 5명, 불법 인쇄물 배부 2명, 기타 8명입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후보자 등록일인 지난달 18일부터 부산경찰청과 15개 경찰서에서 선거사범 수사 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대응을 했다"면서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축하 등 명목으로 금품 등을 제공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과 단속도 강화할 예정"이라면서 "구체적인 수사 내용 등은 알려 드릴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이태준 인턴기자 / taejun950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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