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TIGER 미국 S&P500; ETF' 순자산 2천억 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 S&P500 ETF'가 지난 5일 종가 기준 순자산 2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상장 8개월 만의 성과로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가운데 최대 규모라는 설명입니다.

S&P500 지수는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와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 가운데 산업 대표성과 유동주식비율, 시가총액, 당기순이익을 감안해 종목을 선정합니다.

지수는 미국 전체 시가총액 약 80%에 해당하는 대형주들을 포함해 미국 경제 전반적인 상황을 반영한다.

S&P500에 투자하는 방법은 현물과 선물, 두가지가 있는데, 이 ETF는 개별주식 현물로 지수를 추종합니다.

지수선물은 'TIGER 미국S&P500 선물 ETF'를 통해 투자할 수 있습니다.

'TIGER 미국 S&P500 ETF'는 장기적 관점에서 연금상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2023년부터 국내주식에 대한 20% 양도세가 부과되고, 해외주식의 경우 매매차익과 분배금에 대한 과세이연 효과가 있어 연금상품으로의 활용 매력이 높아졌다는 설명입니다.

연금수령 시 3.3~5.5% 분리과세가 적용되고, ETF 특성 상 0.23% 거래세도 면제돼 절세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일반계좌에서 매매할 경우 배당소득세가 부과되며, 금융소득이 2천만 원 초과할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장은 "지난 10년 동안 낮은 변동성과 높은 성과를 보인 미국 S&P500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저렴한 비용으로 연금에서 활용 가능한 대표지수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