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정책간담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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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에서 8일 열린 '수도권내륙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정책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가 오늘(8일) 충청북도·화성시·안성시·청주시·진천군과 함께 수도권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수도권내륙선' 사업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공동 건의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전 충북도청에서 열린 '수도권내륙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어야 공정한 세상”이라며 “도민들과 시·군민들의 염원인 수도권내륙선 철도를 신속히 확보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의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가 국토의 불균형 발전이고, 수도권의 심각한 문제들의 뿌리들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균형발전 보다는 수도권 중심 일변도의 정책이 원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수도권내륙선을 국가철도망 계획에 확보함으로써 교통오지의 소외성을 극복해 나가도록 경기도와 충청북도, 청주시, 진천군, 화성시, 안성시가 모두 힘을 합쳐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간담회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서철모 화성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한범덕 청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이규민·임호선 국회의원이 함께해 국가철도망 반영을 위해 공조를 다짐하며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건의문을 통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는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의 꿈’을 실현할 국가균형발전과 포용성장 전략을 반영해야 한다”며 “지역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는 경기도와 충북의 열망을 담은 수도권내륙선을 반영해 줄 것을 간곡히 건의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내륙선은 총 2조3000억 원을 투자해 화성 동탄역에서 안성과 진천을 거쳐 청주국제공항까지 78.8㎞의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철도 개통 시 화성 동탄에서 청주공항까지 34분 만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상생을 위해 자발적이고 수평적으로 협력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경기남부와 충북지역 간 상생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이루는 핵심 노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기도는 이번 공동 건의문 채택을 계기로 향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수도권내륙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5개 지차체와 지역 국회의원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입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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