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오세훈, 박형준 시장 오늘부터 업무 시작…여당은 참패 수습 방안 논의 / 바이든 정부, 2500조원 규모 인프라 투자-증세 '드라이브'

【 앵커멘트 】
'대선 전초전' 격인 4·7 재·보궐선거가 여권의 참패로 끝났습니다.
당선을 확정 지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늘부터 공식 일정에 돌입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유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오늘부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고요?

【 기자 】
네,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오늘부터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 오전 서울시 청사로 출근해 "첫출근을 환영해주시는 서울시 직원 여러분을 보니 정말 다시 한번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면서 "오늘부터 서울시는 다시 뛰겠다 "고 강조했습니다.

오 시장은 "비록 임기 1년 남짓의 보궐선거로 당선됐지만, 최선을 다해 그동안 미흡했던 점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서울시 사무인수인계서에 서명하고 서울시장 권한대행을 맡아 오던 서정협 행정1부시장 등으로부터 업무를 공식 인수했습니다.

앞서 오 시장은 첫 공식 일정으로 이날 오전 8시 현충원에 입장한 후 의장대 도열을 거쳐 현충탑에 참배했습니다.

참배 후 방명록에는 '다시 뛰는 서울시, 바로 서는 대한민국'이라는 글귀를 남겼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 또한 이날 오전 8시 30분 부산 동래 충렬사 참배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사면초가에 몰린 민주당은 재보궐 참패 수습안 논의에 나섰는데요.

어제(7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과 김태년 당 대표 대행은 입장문을 내고 "선거 결과에 대한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 재보궐 선거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날 결론을 내리지 못한 재보선 참패 수습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민주당은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 차원에서 현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원내대표 선거를 조기에 진행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최고위에서 거취에 대한 큰 방향을 결정한 뒤 의원총회를 열고 당내 의견을 최종 수렴할 예정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천문학적 규모의 인프라 투자와 재원 마련을 위한 증세의 정당성을 호소하며 공화당과의 협상을 촉구했는데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급하다며 중국의 추격을 이유로 내세웠다고요?


【 기자 】
네, 바이든 대통령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초대형 인프라 투자가 시급하다고 호소했습니다.

또 이에 대한 재원으로 법인세율을 현재 21%에서 28%로 올리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유로는 중국의 추격을 거론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디지털 인프라나 연구개발 투자에서 기다려줄 것 같은가"라며 "장담한다. 그들은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들은 미국의 민주주의가 너무 분열되고, 너무 느리고, 너무 제한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투자가 제때 이뤄지면 일자리들이 만들어지고 미국이 다시 세계를 이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공화당에 협상을 촉구했습니다.

법안 규모와 세율 인상 폭도 조정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그는 "몇주간 부통령과 나는 공화당과 민주당을 만나 얘기를 들을 것이고 좋은 아이디어와 선의로 하는 협상에 열려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재무장관과 상무장관도 이날 일제히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지나 러만도 상무장관은 "'28%가 싫다. 우린 논의 안한다'고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것"이라며 공화당과 재계에 협의를 촉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번째로 제안한 이 법안은 2조2천500억 달러, 한화 2천500조원 규모입니다.

하지만 공화당이 반발하고 있는 데다 민주당 내 비판 기류도 있어 최종 법안 처리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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