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장 발표하는 박영선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오늘(8일) 4·7 보궐선거 참패와 관련해 "이제 새로 피어나는 연초록 잎을 보며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후보는 8일 자정께 SNS에 올린 글에서 '목련이 진들'이라는 박용주 시인의 글을 인용, "천만 시민의 새로운 봄을 정성껏 준비했지만, 그 봄이 지고 말았다"며 이같이 썼습니다.
이어 "진심이 승리하길 염원한 시민들께 끝없는 감사를 드리며 엎드려 큰절 올린다"며 "회초리를 들어주신 시민들의 마음도 제가 모두 받겠다"라고 했습니다.
앞서 박 후보는 전날 저녁 재보선 개표가 진행되던 중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겸허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받아들이면서 가야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태준 인턴기자 / taejun9503@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