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지난 1월 최고치를 기록한 뒤 박스권에 머무는 가운데, 펀더멘탈 장세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오늘(8일) '2021년 하반기 국내·해외 주식시장·산업전망' 자료를 발간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연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21년 코스피 목표 지수를 3,630포인트로 제시했습니다.
정 센터장은 "요구수익률과 자기자본 수준, 그리고 코스피에서의 'Hi-tech'기업 비중확대 등을 고려했다"며 "2분기부터는 매크로·펀더멘털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펀더멘털을 강화시키는 요소로는 글로벌 경제와 교역, 기업이익 모멘텀이 꼽혔습니다.
올해 말까지 시장을 주도할 업종은 크게 3가지 범주로 분류됐습니다.
'P(제품 가격)의 상승'으로, 업종은 음식료와 통신, 은행, 운송이 거론됐습니다.
이와 함께 'New Story'를 꼽아 반도체와 인터넷, 2차전지, 자동차, 우주항공을 주목했고, 마지막으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비정상의 정상화'로 화장품과 유통, 건설업종이 주도 종목으로 선정됐습니다.
한편, 정 센터장은 3가지 범주에 속하는 업종 가운데 12개 기업을 대신증권 하반기 TOP12로 제시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삼성전자와
카카오,
현대차,
SK이노베이션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B금융, KT,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아모레퍼시픽, 신세계,
현대건설이 올해 유망 종목에 꼽혔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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