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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들어 인사하는 정세균 총리 |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7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국민연금공단 글로벌기금관 준공식에 참석했습니다.
특히 정 총리가 조만간 사의를 밝힐 것으로 점쳐지는 시점에 여권의 텃밭인 호남을 찾았다는 점에서 이날 일정은 더욱 관심을 끌었습니다.
전북 진안 출신인 정 총리가 대권 출마 공식화에 앞서 고향 민심을 끌어안으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정 총리는 행사에서 "고향에 오니 참 좋다"며 "포근한 봄 햇볕처럼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로 축사를시작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새 청사로 이전해 자산운용의
메카로 새로 태어나는 날"이라며 "전북혁신도시 역시 힘찬 도약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회에서 기금본부 전북 이전을 위해 노력했던 제가 그 결실의 자리에 함께해 감개무량하다"며 "(이런 노력이) 국제금융도시라는 결실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 정부도 도민들의 꿈을 힘있게 뒷받침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정 총리는 축사에서 "코로나19 시대에 국민연금은 사회안전망으로서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정 총리는 "국민연금공단은 최근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와중에도 수익률에서 값진 성과를 냈지만 이런 성과에 안주하기는 이르다"며 "세계가 국민연금을 주목하고 있다. 국민의 노후를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도 모든 국민이 국민연금으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태준 인턴기자 / taejun950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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