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호암상 예술상 상금 3억 전액 기부 "한국 독립영화 발전 위해"

호암재단 제공
오늘(7일) 영화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는 2021 호암상 수상자로 선정된 봉준호 감독이 상금 3억 원을 독립영화의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을 위해 전액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어제(6일) 2021 삼성호암상 예술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봉 감독은 현대사회의 경제적 양극화를 소재로 한 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와 아카데미상을 석권하고, 세계 무대에서 한국 영화는 물론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봉준호 감독 측은 "한국 영화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고, 경계를 넓혀 온 독립영화의 창작자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기부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은, 단편영화를 포함한 독립영화 감독들에게 효율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4월 중으로 독립영화 관계자들과 논의할 예정입니다.

[ 구교범 인턴기자 / gugyobeo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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