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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여영국 대표 |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오늘(7일) 이번 재보궐선거에 대해 "참 불행한 선거"라고 평가했습니다.
여 대표는 이날 BBS 라디오에서 "이번 선거는 집권여당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 분명히 있는데, 지금 심판하려고 하는 대상이 불과 4년 전에 심판받은 정치 세력"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야당을 "탄핵받은 과거 세력"으로 규정하면서 "도덕적 문제와 의혹이 많이 불거지고 해명도 시원하지 않은데, 이런 것들이 구도를 전혀 못 바꾸고 있다. 이것은 집권여당에서 심각하게 들여다봐야 할 지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원인이 집권여당 소속 단체장들의 성추행 사건인데 여기에 대해서 어떤 비전도 제시하지 않고, 또 부동산 문제로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데 이것을 어떻게 억제할 것인지 어떤 대책도 제시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검증과 선거 공약에 대해서도 "선거 전략 실패"라며 "국민들 머릿속에 남은 것은 생태탕, 백바지, 무슨 구두, 도쿄아파트, 내곡동 주로 이런 것들"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태준 인턴기자 / taejun950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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