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보험업계 CEO 만나 "대리점·설계사 관리시스템 재점검 필요"

은성수 금융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오늘(6일) 보험사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영업 채널에 대한 소비자 보호 관련 정보 공유와 교육에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따라 보험사의 내부통제 기준을 통해 관리해야 하는 대상에 대리 중개업자가 포함됩니다.

보험사에는 보험 대리점·설계사의 상품 광고 때 사전 확인해야 하는 의무가 부과됐습니다.

은 위원장은 "보험은 약관이 어렵고 민원, 보험사기 등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보험회사의 각별한 노력과 관리가 중요하다"라며 "금소법 시행에 따른 소비자 보호 강화가 단기적으로 보험사에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보험산업이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함으로써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다음 주부터 금소법 시행 상황반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라며 "업권별로 금소법 시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현장에 어려움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은 위원장은 "2023년 시행될 IFRS(국제회계기준)17과 K-ICS(신지급여력제도)가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선제적으로 자본을 충실히 하고 상품 설계, 자산운용, 배당 등에 있어 전사적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은 위원장은 "실손·자동차 보험 상품의 구조 개선을 지원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와 더불어 "환경·사회·지배구조(ESG)·뉴딜 분야, 혁신 중소기업, 초장기 주택저당채권(MBS) 등에 대한 투자에도 특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이용재 기자 / jerry@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