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는 지난해 매출 3천898억 원, 영업손실 725억 원을 기록했다고 오늘(6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2019년보다 230% 늘었고, 영업손실은 37% 줄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이 성장하면서도 손익이 개선된 것은 2015년 서비스 출시 이후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증권·은행의 준비법인 등 계열사 실적이 반영됐음에도 토스 본연의 플랫폼 비즈니스 영업손실이 2019년 1천154억 원에서 작년 224억 원으로 줄면서 전체 실적이 좋아졌습니다.
이승건 대표는 "경쟁사와 비교해 매출 규모도 우위지만 매출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특정 분야가 아닌 금융의 전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는 것이 차별점"이라며 "올해는 본격 성장이 예상되는 계열사들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연결기준 매출 1조 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토스 이용자는 1천900만 명, 본인 계좌나 카드를 등록해 자산관리를 하고 있는 고객은 990만 명에 달합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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