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부탁합니다'
정의당이 오늘(6일) '고 노회찬 전 의원을 도왔다'며 지원을 호소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정치적 도의 측면에서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당시 선거는 정당간 합의로 단일 후보를 결정하고 양당이 책임있게 선거 운동에 임했던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후보가 이날 '노회찬 버스'라 불리는 6411번 버스 유세에서 "저는 노회찬 의원이 동작에 출마하셨을 때 혼신의 힘을 다해 도와드렸다"고 발언한 것을 비판한 것입니다.

당시 노 의원은 야권 단일후보로 선거에 나섰습니다.

이번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고 민주당의 지원 요청도 거부한 정의당이 거듭되는 'SOS' 요청에 재차 선을 그은 것입니다.

이 수석대변인은 정의당이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의 지원 요청을 거부한 것에 대해 "민주당에 섭섭한 부분이 있으실 거라 생각한다"고 발언한 것도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섭섭한 마음에 지지를 못 하는 것이 아니라 20%의 기득권에 편입된 민주당의 과거에 80%가 넘는 시민의 미래 맡길 수 없다는 입장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태준 인턴기자 / taejun950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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