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한국이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시작한 지 2년이 지났습니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지방자치단체와 5G 관련 협약을 본격적으로 맺고 나섰는데요.
지자체가 5G를 활용해 올해 산업 전반의 화두인 ESG 혁신모델을 발굴하는 추세입니다.
보도에 이예린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원에서 로봇이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혼자 돌아다니며 공기 질을 확인하는 순찰 로봇입니다.
▶ 인터뷰 : 김진효 / 로봇개발기업 도구공간 대표
- "자율주행 로봇은 사람이 하기 위험하거나 어려운 일을 보조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돌아다니며 실시간성 대기 정보를 수집하고…."
미세먼지는 물론 화재 경보도 관제센터에 보냅니다.
공업 단지나 유해 시설에서 나오는 가스도 미리 탐지해 큰 사고를 막는 역할도 합니다.
▶ 인터뷰 : 박강순 / LGU+ 플랫폼사업2팀장
- "위험한 가스가 누출된 경우 신호를 바로 포착해 실시간으로 알림을 줍니다."
순찰하며 얻은 정보는 5G로 빠르게 센터에 전달됩니다.
원격 조종이 필요할 경우도 신속히 움직일 수 있습니다.
5G가 국내에 첫발을 디딘 지 2년, 이동통신사들은 지방자치단체와 본격적으로 손을 잡고 나섰습니다.
LG유플러스는 전주시에 5G 환경관리로봇 6대를 투입해 공기 질을 측정합니다.
▶ 인터뷰 : 김대길 / 전주시 산단대기관리팀장
- "5G 기반의 자율주행 로봇을 운영…대기 정보를 수집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안양시에 재난안전통신망을 만들고 5G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스마트시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5G 상용화 2년째인 올해 지자체들이 ESG 도입에 속도를 붙이면서 이통업계와 손을 잡고 혁신 모델을 속속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경제TV 이예린입니다.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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