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화성 동탄에 신약연구소를 열고 19일자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연구소 개설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습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의 신약연구소는 에이치엘비제약, 에이치엘비셀, 단디바이오사이언스 등 에이치엘비그룹 내 바이오 관계사들과함께 혁신신약의 도입부터 R&D를 위해 협업하는 바이오 생태계 'HBS(HLB Bio eco-System)'의 중추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신약연구소에는 세포배양실과 RNA분석실, 단백질 분석실 등 첨단 연구시설과 동물실험실이 설치됐습니다.

연구소에서는 항암제 후보물질의 활성과 약효, 독성, PK, 제제화 등의 연구를 통해 초기단계의 후보물질과 더불어 임상단계의 혁신항암신약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국내외 대학, 국책연구소, 벤처·중견기업들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연구소 사령탑에는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바이오사업본부 본부장인 김기환 상무가 선임돼 연구소장을 겸임합니다.

김기환 소장은 이화여대 약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미네소타 대학과 국립보건원 암연구소(NCI)에서 항암세포기작에 대해 연구했으며, 국내에서는 JW중외 신약연구소 책임연구원, JW크레아젠 연구소장, 현대약품 연구본부/미래전략본부 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20년 이상 신약개발을 연구해 왔습니다.

김기환 소장은 개소식에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 파이로티닙의 적응증 확장은 물론 다수의 신규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조기에 확보해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혁신 항암신약 개발의 산실이 되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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