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육아와 출산 등 관련 용품을 한자리에서 비교해 볼 수 있는 '맘앤베이비 엑스포'가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행사 규모는 다소 축소됐지만, 참관객들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문을 열었습니다.
경인총국 배석원 기잡니다.

【 기자 】
카시트의 높낮이를 직접 맞춰보기도하고, 얼마나 튼튼한지 유모차의 벨트를 당겨도 봅니다.

박람회 이곳저곳에선 업체 관계자들의 자사 제품 홍보가 한창입니다.

육아·출산 용품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맘앤베이비 엑스포.

참관객들은 마스크는 물론 비닐장갑까지 착용하고 행사장을 둘러봅니다.

▶ 인터뷰 : 장찬우/방문객
-“코로나 때문에 불안하긴 했지만 와서 보니까 방역도 잘 지켜져 있는 것 같고, 아기 물품 사는 건 직접 와서 제가 만져보고 눈으로 보고 사고 구매하는 게 더 만족도가 높아서 ”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육아용품 관련 전시회인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행사를 두 번이나 취소했습니다.

이번 행사가 주최측에선 올해 첫 행사인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큽니다.

▶ 인터뷰 : 한성진 팀장/맘앤베이비엑스포 총괄팀장
-“(코로나19로 인해)전시업계 있는 모든 주체사들이 굉장히 금전적인 손실을 많이 입으면서 행사를 많이 못 열었었거든요. 그래도 마냥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산업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기지개를 펴야 되지 않느냐.”

현장에는 육아용품과 출산·교육 관련 등 150개 업체가 참여했고 400여개 부스가 마련됐습니다.

과거에 비해 규모는 절반 넘게 줄어든건데, 그동안 코로나19로 고객을 만날 기회가 없었던 중소기업 입장에선 행사 하나하나가 가뭄 속 단비나 다름 없습니다.

▶ 인터뷰 : 신재곤 /엑스포 참여 업체
-“딱 막혀있다가 고객들이 알아보시기도 하고 찾아오시기도 하고, 예전에 또 저희 껄 쓰셨던 분들이 와서 인사도 하고 기분은 되게 좋아요.”

주최측은 올해 행사는 당초 예정대로 진행해
업체와 고객을 연결하는 박람회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구상입니다.

제 36회 맘앤베이비엑스포는 주말인 4일까지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이어집니다.

매일경제TV 배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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