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업계가 윤리경영을 생활화하고 자율준수프로그램(CP) 관련 교육·리스크 평가 등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책자가 나왔습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의약품 거래에 관한 공정경쟁규약 지침서인 '2021 CP 가이드북'을 발행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번 가이드북은 지난 2018년 'CP 핸드북 : 제약인을 위한 준법윤리경영 길라잡이' 발간 이후 2년 만에 나온 실무 지침서입니다.
책자는 의약품 거래에 관한 공정경쟁규약 및 세부운용기준, 약사법·의료법 등 관련 법령, 기업윤리헌장·기업윤리강령·표준내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온라인 학술대회의 전시·광고가 한시적으로 가능해진 것에 대한 유권해석·사례·판례 등을 수록했으며, 공정경쟁규약 및 세부운용기준 제4차 개정(2017.10)의 조항별 해석 등을 담았습니다.
또 의료인 등에 제공한 경제적 이익과 관련해 작성·보관해야 하는 지출보고서의 작성 가이드를 참고자료로 수록, 기본원칙과 사례에 따른 작성방법 등을 안내해 실무자들의 업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아울러 협회가 약 6개월간 진행한 제약바이오산업 ISO 37001 인증사업 도입효과 분석 연구결과를 수록했으며, CP 체크리스트를 제공해 각 제약사가 윤리경영 자율점검 정도를 자가 평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원희목 회장은 "제약바이오기업의 자정노력이 산업계 윤리경영을 선도하는 핵심요소"라며 "이번 CP가이드북을 통해 컴플라이언스 업무에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협회는 향후 공정경쟁규약 및 세부운용기준의 5차 개정 시점에 변경내용을 반영한 개정판을 추가로 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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