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는 158억 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했다고 오늘(1일) 공시했습니다.

진에어는 자기주식 68만8천 주를 처분하는 방식으로 교환사채를 발행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이 진에어 교환사채를 취득했고, 사채 만기일은 2024년 4월 1일입니다.

진에어는 "조달된 자금은 항공기 리스료, 유류비, 정비비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자기주식을 처분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진에어는 지난해 1천847억 원의 영업손실로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2019년 267%였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467%로 급증했고, 1년 내 상환해야 할 채무, 차입금, 리스 부채는 총 1천936억 원에 달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여객 수요 감소 여파가 올해에도 이어지면서 국내 항공사들은 잇따라 자본 확충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달 3조3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이달 차입금 상환을 위해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입니다.

회사채 규모는 최대 3천 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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