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정세균 "2분기 중 백신 추가 도입"·홍남기 "미래차 등 빅3 육성 의지"…오늘부터 백신휴가, 75세 이상 일반인 백신 접종…은성수, 은행장에 "금소법 협조" 당부

【 앵커멘트 】
정부가 코로나19와 빅3 산업 등에 관한 주요 회의를 열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오늘(1일) 각 분야에 대한 주요 내용을 언급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복규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오늘(1일) 열린 정부의 주요 회의에선 어떤 내용들이 나왔나요?

【 기자 】
정부가 오늘(1일) 코로나19나 '빅3' 산업 등 주요 회의를 열고 관련 사항들을 점검했습니다.

먼저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1일) 정례브리핑에서 백신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2분기 중 1천440만회 분 도입이 확정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초 몇 주 늦어질 것으로 알려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월 물량인 43만회 분도 오는 3일 도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6월 말까지 1천200만명 백신 접종이라는 목표 달성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오늘(1일) '빅3 추진회의'를 열고 미래차와 바이오헬스, 차세대 반도체 의 육성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정부는 인공지능과 전기차 등에 들어가는 차세대 전력 반도체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글로벌 전력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에 비해, 현재 국내 전력 반도체 시장은 기술력 부족으로 수요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상용화 제품 개발과 기반 기술 강화, 미래 제조공정 확보 등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미래차와 관련해서는 전기차 전문정비소를 2025년까지 3천300개를 확충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친환경차 정비 인프라와 인력 확대를 위해 자동차학과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 안전성 시험항목을 11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전기차 충전설비 설치 시 전기안전공사 안전 점검을 의무화하고, 점검항목·이력 등에 대한 통합관리시스템 구축도 추진합니다.

바이오헬스는 워크스루와 인공지능 영상진단 등의 방역물품을 10대 핵심 수출품목으로 지정해 집중 지원할 방침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1일)부터 만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일반인 접종이 시작되고, 이른바 '백신 휴가'를 쓸 수 있게 되죠?

【 기자 】
만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늘(1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오늘(1일) 오전 9시를 전후로 전국 예방접종센터 46곳에서 만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에 들어갔습니다.

이로써 의료기관 종사자 등으로 제한됐던 접종 대상이 일반인으로 확대된 건데요.

1946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한 만 75세 이상은 모두 350만8천975명으로,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됩니다.

이와 함께 노인시설 입소·이용자와 종사자 15만4천674명도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오늘(1일)부터는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이상반응을 느끼는 사람은 총 이틀의 '백신 휴가'를 쓸 수 있는데요.

접종 다음 날 하루 휴가를 쓰고, 이상반응이 계속되면 추가로 1일을 더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백신 휴가는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의사 소견서 없이도 휴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대상은 접종이 시작되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보건교사, 6월 접종을 앞둔 경찰·소방·군인 등 사회필수인력과 민간 부문에까지 폭넓게 적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1일) 다국적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제약 부문 얀센이 개발한 백신의 허가심사 진행했습니다.

식약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회의를 열고 얀센 백신의 품목허가를 승인했습니다.

앞서 얀센 백신은 임상시험 결과 약 66.9%의 예방효과를 보였고, 국내에 들어오는 코로나19 백신 중 유일하게 1회만 투여해도 되는 제품입니다.

【 앵커멘트 】
오늘로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된 지 일주일이 됐습니다.
금소법 시행으로 은행과 고객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위원장이 은행장들을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어떤 발언들이 나왔나요?

【 기자 】
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금융소비자보호법과 관련해 은행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은 위원장이 오늘(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주요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열었는데요.

은 위원장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은성수 / 금융위원장
- "'빨리빨리'와 소비자보호는 양립하기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고 새로운 방식이 시간이 더 걸리고 불편한 점이 다소 있더라도불완전판매라는 과거의 나쁜 관행으로 되돌아갈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은 위원장의 금소법으로 은행 창구에서 상품 가입 시 시간이 너무 걸린다는 지적을 인정하면서도 소비자보호를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은 위원장은 이와 함께 "소비자보호가 잘 이루어지면 앞으로 CEO 제재 같은 책임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금융위원장의 소통 행보는 최근 금소법 시행으로 은행권이 업무에 혼선을 빚고 있기 때문인데요.

은행권에서는 금융상품 가입에 과도한 시간이 걸리며 고객이 불편을 겪고,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금소법 관련 전산시스템을 이유로 일부 대출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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