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세·고려대 로스쿨 신입생 87% 'SKY' 출신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로고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신입생 10명 중 8명 이상이 학부 과정을 소위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에서 마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로스쿨의 2021학년도 신입생 총 403명 중 이들 세 학교 출신은 351명으로 87.1%를 차지해 작년(85.4%)보다 증가했습니다.

이 중 서울대 출신이 173명(42.9%)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96명, 23.8%), 연세대(82명, 20.3%) 순이었습니다.

로스쿨과 같은 학교 출신 학생의 비율은 서울대가 66.0%(101명)로 가장 높았고 고려대 48.4%(60명), 연세대 44.4%(56명)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는 전국 25개교 로스쿨의 같은 학교 출신 평균 비율인 19.4%보다 훨씬 높습니다.

세 학교 로스쿨 신입생 중에는 상경 계열 출신이 143명(35.5%)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계열 103명(25.6%), 인문계열 53명(13.2%)의 순이었습니다.

특히 상경 계열의 비율이 전국 25개교 평균인 23.8%보다 높았습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서울·연세·고려대 신입생 상경 계열 비중이 높은 것은 합격선 상위 기준으로 최상위권 학과들이 서울대 경영학과·경제학과, 고려대 경영학과·경제학과, 연세대 경영학과·경제학과 등으로 집중돼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이태준 인턴기자 / taejun9503@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