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독일 버전 출시…아시아·북미 이어 유럽서도 확장

[사진: 네이버 제공]

네이버웹툰이 독일어 버전을 출시했습니다.

재작년 스페인어와 프랑스어를 선보여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한 네이버웹툰은 올해 독일어 서비스까지 출시해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전망입니다.

네이버웹툰은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 남미 등에서도 자체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특히 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큰 만화 시장인 만큼 네이버웹툰은 현지에서도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독일은 내년 만화시장이 4억1천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유럽에서 가장 크고 전 세계에서 4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지난 2013년 세계 만화시장에서 점유율 10.7%에 불과했던 디지털 만화의 점유율은 내년 27.2%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먼저 네이버웹툰은 국내와 영어권에서 발굴한 콘텐츠 가운데 서구권에서 인기있는 20여 개 작품을 독일어로 번역해 현지 사용자들에게 선보였습니다.

한국 작품인 '여신강림', '재혼황후', '전지적 독자 시점', '더 복서'를 비롯해 미국 작품 'Lore Olympus'와 'Unordinary' 등이 독일에서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독일어 버전에서는 출시와 함께 유료 기능도 도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유료 콘텐츠 거래액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웹툰의 지난해 유료 콘텐츠 거래액은 8천200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글로벌 전역에 웹툰 생태계를 만들어오면서 한 지역의 콘텐츠가 다른 지역으로 연결되는 크로스보더 플랫폼으로서 역할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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