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최초 '판매조직 분리' 닻 올린 한화생명…'한화생명금융서비스' 출범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오늘(1일) 국내 최대 규모의 판매전문회사로 출범했습니다.

이날 출범식에는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 구도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 등 주요 임직원이 참여했습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총자본 6천500억 원, 500여 개의 영업기관과 1천300여 명의 임직원, 1만9천여명의 FP로 구성된 초대형 판매전문회사입니다.

출범과 동시에 GA업계 1위로 올라서게 되며 대형 생명보험 3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판매조직 분리를 통해 GA업계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025년까지 설계사 약 2.6만 명, 당기순이익 2천100억 원 이상 달성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9개의 손해보험사(메리츠·한화·롯데·MG·흥국·삼성·현대·KB·DB)와 제휴를 마쳐 FP들이 해당 손해보험사의 상품 판매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고객과 FP를 지원하기 위해 손보제휴센터를 전국 각 지역단에 설치합니다.

센터를 통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아우르는 상품 컨설팅을 제공하며 보험금의 청구나 심사를 지원해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자동차보험센터도 신설해 자동차보험비교견적 서비스와 고객문의에 대한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FA센터는 전국 7개 지역에 설치돼 VIP고객 대상 전문가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영업현장 조직체계는 '본부-지역단-지점'의 3단계 구조에서 '지역단-지점'의 2단계 구조로 개편했습니다.

FP복지를 위한 제도도 신설하는데, FP가 일부 수수료를 적립하면 그와 동일한 금액을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지원하는 형태의 복지서비스입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지난 몇 년간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며 한화생명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성공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라고 출범을 축하했습니다.

구도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는 "업계 최고의 자본력과 체계적인 교육 프로세스와 같은 기존 전속채널의 우수성을 유지하면서도 GA의 장점인 자율성과 다양한 상품 판매기능이 추가돼 한층 개선된 영업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업계 1위 초대형 판매회사로 도약할 것이며 IPO를 통한 자본확충으로 미래 성장력도 강화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이용재 기자 / jerry@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