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바이든, 2천260조원 초대형 인프라투자 발표 "2차대전 후 최대"…3월 16.6%↑, 올해 첫 500억 달러 돌파

【 앵커멘트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초대형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경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내놓은 건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복규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이번 투자안의 예산이 2조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천260조 원에 달하죠?

【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조 달러, 약 2천260조 원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건설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취임 직후 1조9천억 달러의 부양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킨 이후, 또 다시 경기 부양을 위한 계획안을 내놓은 건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 계획이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이 중국과 경쟁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에서 한 세대에 한 번 있는 투자"라며 "2차 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미국 일자리 투자"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백만 개의 일자리, 좋은 보수를 주는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모두에게 성공할 기회를 주는 공정한 경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프라 투자 계획에는 도로·교량·항구 등을 재건하는데 약 6천120억 달러, 노령층·장애인 돌봄 시설 투자에 약 4천억 달러가 책정됐습니다.

이와 함께 200만 호 이상의 신규 주택 건설에 2천130억 달러, 제조업 부흥에 3천억 달러가 각각 투입됩니다.

이외에도 상수도 개량과 청정에너지 관련 사업에 수천 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인프라 재건을 위해 1분도 지체할 수 없다"며 집행에 속도를 낼 것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다섯 달 연속 상승하며, 올해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넘어섰죠?

【 기자 】
우리나라 수출이 다섯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일) 3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증가한 538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증가율은 2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고, 수출이 5개월 연속 증가한 것도 3년 만입니다.

이와 함께 수출액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지난달 수출액은 역대 월 수출액 가운데 3위, 역대 3월 수출액 중에는 1위에 해당합니다.

품목별로는 주력 수출 15대 품목 가운데 14개가 증가하며 대부분 고르게 선전했습니다.

석유화학이 48.5% 오르며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고, 석유제품이 18.3%, 철강이 12.8% 증가하면서 중간재 품목들이 도약했습니다.

반도체도 지난달 95억1천만 달러가 수출돼 2년4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자동차 수출액은 44억 달러로 4년3개월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지역별로도 중국과 미국, 유럽, 아시아 등 4대 시장 수출이 모두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36.6%가 증가한 유럽연합으로의 수출액은 역대 1위였고, 대미 수출액은 역대 2위 실적입니다.

한편, 지난달 수입액은 18.8% 증가한 496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1억7천만 달러로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