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220억 원의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1일) 호텔롯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매출이 3조1천5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4% 감소했습니다.
또 영업손실 220억 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8천51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는 47.7% 줄었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0.7% 증가했습니다.
4분기 영업이익은 626억 원으로 직전 분기 110억 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에는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중국 내수시장 회복에 따른 상업성 고객의 매출이 늘었다"면서 "여기에 경영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 노력, 공항 임대료 감면 정책 등이 수익 개선을 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하반기부터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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