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구속기소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2천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와 관련해 전 그룹 고위 관계자를 조사했습니다.
오늘(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최근 전 SK그룹 재무담당 임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5일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과 가족·친인척에 허위급여 지급,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 계열사 지원 등의 명목으로
SK네트웍스와 SKC, SK텔레시스 등 자신이 운영하는 6개 회사에서 2천235억 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최 회장을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은 A씨를 상대로 임원 재직 당시 계열사 유상증자 경위, 범행 인지 여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최 회장을 재판에 넘긴 뒤에도 전·현직 재무 담당자들을 불러 조사하는 등 그룹 차원의 범행 가담 여부를 계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 이태준 인턴기자 / taejun9503@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