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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이 또 폭발했다고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이 30일(현지 시각)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우주선 스타십(starship) 프로토타입(시제 모델) 'SN11'은 텍사스주 보카치카 발사장에서 이륙해 고도 10㎞까지 올라가는 데 성공했으나 착륙 과정에서 폭발했습니다.
15층 건물 높이의 SN11은 정상적으로 상승했으나 직립 착륙을 위해 로켓 엔진을 재점화하는 상황에서 폭발했습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로켓 엔진 한 곳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착륙을 위해 재점화했을 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스타십 폭발은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인류의 화성 이주를 목표로 개발 중인 거대 화성 이주용 우주선입니다.
머스크는 120m 크기의 스타십에 승객 100명과 화물 100t가량을 싣고 달과 화성으로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 스타십 고고도 시험 발사에 이어 궤도 비행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잇단 폭발 사고로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 구교범 인턴기자 / gugyobeo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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