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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되는 홈베이킹 조리기구. (사진=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제공) |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내에서 시판되는 빵틀, 제빵컵 등 '홈베이킹' 조리기구는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유통되는 '홈베이킹' 조리기구에 대한 유해금속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집에서 빵을 만드는 사람들이 늘어났을 것으로 판단, 지난해 도내 대형마트와 홈베이킹 전문매장 등에서 홈베이킹 조리기구 69건을 대상으로 유해금속 안전성을 조사했습니다.
홈베이킹 조리기구는 빵틀, 유산지, 제빵 컵, 종이 포일, 실리콘몰드, 오븐용 유리 등이 있습니다. 조사 대상의 재질은 종이제 17건, 합성수지제 16건, 금속제 13건, 고무제 12건, 유리제 10건, 가공셀룰로스제 1건입니다.
연구원은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 공전과 홈베이킹 조리 등의 실험 조건에서 유해금속 9종(납, 카드뮴, 알루미늄 등)이 용출되는 지를 실험했습니다. 또 조리 기구 내 알루미늄 성분이 식품으로 옮겨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판용 머핀믹스로도 실험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 실험 대상 모두 기준 규격에 적합해 홈베이킹 조리기구는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머핀 알루미늄의 위해도 평가(머핀 반죽 내 알루미늄은 제외)에서도 잠정주간섭취허용량(PT
WI) 대비 0.09~0.86% 수준으로 낮게 조사됐습니다.
이명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연구부장은 “이번 실험을 통해 홈베이킹 조리기구 안전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됐다”며 “도민들이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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