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문원동 공원마을 야생조류 충돌 방지시설 설치

야생조류 충돌방지 인공구조물. (사진=과천시 제공)

[과천=매일경제TV] 경기 과천시가 투명 인공구조물에 야생조류 충돌 방지시설을 설치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문원동 공원마을에는 교통소음과 분진 등의 민원 해소를 위해 과천대로변에 접해있는 구간에 길이 64m, 높이 11m의 투명 방음벽이 설치돼 있습니다.

이곳 투명방음벽 주변에서 최근 조류사체가 발견됨에 따라 조류 보호차원에서 충돌 방지시설을 설치를 결정했습니다.

야생조류 충돌 방지시설은 투명 인공구조물에 패턴, 불투명도, 색깔 등을 활용해 조류가 투명벽을 장애물로 인식해 피해갈 수 있도록 돕는 설치물입니다.

시는 최근 문원동 지하차도와 공원마을 투명방음벽 총 564㎡에 대해 불투명 소재가 들어가 있는 필름 부착 시공을 완료했으며, 야생조류 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인묵기자/mkkim@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