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매일경제TV]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예정지 인근 토지를 자신의 가족 회사 명의로 매입한 사실이 드러난 전 경기도 공무원의 소환조사가 어제(28일) 진행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에 따르면 어제 오전 전 경기도 투자진흥과 기업투자 유치를 담담했던 A 씨와 그의 아내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10시간 넘게 진행된 조사에서는 A 씨가 내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토지를 매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전 경기도청 투자진흥과 팀장으로 재직하던 2018년 10월 가족 명의로 원삼면 독성리 4필지 1500㎡를 5억원에 사들였습니다.
이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도면이 공개되면서 구입한 땅의 시세가 25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앞서 지난 25일 A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노트북, 전자문서 등도 확보해 분석 중에 있습니다.
[배석원 기자/mkbsw@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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