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코로나19 백신 효과 66.9%…식약처 "허가 가능"

존슨앤드존슨-얀센 '코로나19' 백신

'1회 접종'으로 개발된 얀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국내 첫 전문가 자문에서 허가에 필요한 예방효과를 인정받았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얀센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첫 번째 전문가 자문인 '검증 자문단' 회의에서 이런 결론이 나왔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검증 자문단은 미국 등 8개국에서 수행된 다국가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토대로 얀센 백신이 허가를 받는데 필요한 예방 효과를 갖췄다고 판단했습니다.

발생한 이상 사례도 허용할 만한 수준이라고 봤습니다.

임상 3상 시험에서 백신 예방효과는 투여 14일 이후 66.9%, 28일 이후 66.1%로 나타났습니다.

28일 이후 기저질환자에서는 예방율이 48.6%로 떨어졌으나, 기저질환 중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했을 때는 67%의 예방효과가 있었습니다.

박인숙 식약처 바이오생약심사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식약처 브리핑실에서 "전체적으로 봤을 때 60% 이상의 예방 효과가 있었고 WHO(세계보건기구)에서 권고한 예방률보다 높다"고 말했습니다.

[ 구교범 인턴기자 / gugyobeom@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