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영세기업 대상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최대 3000만원…참여 희망기업 다음달 말까지 모집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으로 자동화 장비를 도입한 한 공장 모습.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가 도내 영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하는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참여할 도내 기업을 다음 달 말까지 모집한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은 비용 부담 등으로 인해 공장 스마트화를 포기하는 도내 영세기업의 스마트공장 진입을 위한 자동화 장비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시행돼왔습니다.

영세 소기업이 스마트공장을 보다 체계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전문컨설턴트가 현장진단부터 스마트공장 구축까지 과제수행 전반에 걸쳐 컨설팅을 지원함에 따라 도내 중소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에 따른 성과도 뚜렷합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45개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받은 중소기업은 평균적으로 생산성이 128.1% 증가했고, 품질은 67.9% 향상됐습니다. 동시에 원가는 37.5% 감소했고, 납기 준수율은 28.2%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는 올해도 영세소기업을 대상으로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며, 도내 기업의 스마트 제조역량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대기업 협력을 통해 스마트공장 전담인력에 대한 교육을 신규로 추진합니다.

모집대상은 도내에 위치한 중소 제조기업으로, 5인이하 영세기업에게는 가점이 부여되며, ▲휴?폐업중인 기업 ▲유흥?향락업, 숙박?음식점 ▲국세·지방세를 체납중인 기업 ▲불건전 오락용품 제조업 등입니다. 다만, 이미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을 받은 수혜기업은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선정된 기업 15개사에 대해서는 최대 3000만 원 한도까지 스마트공장 구축비용이 지원되며, 구축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고충 해결을 위해 전문 컨설팅 기관의 '무료 구축컨설팅'이 함께 지원됩니다.

기업 접수는 내일(30일)부터 경기테크노파크홈페이지에서 제출서류를 확인한 뒤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공고문 참조 및 경기테크노파크에 문의하면 됩니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이 도내 영세기업의 스마트공장 진입에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공장 스마트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도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