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가 지난 27일 취임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해 3월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취임한 서 대표는 오늘(29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서면 질의응답을 통해 소회를 밝혔습니다.
서 대표는 "지난 한해 코로나19로 경험해 보지 못한 어려운 시장 환경에 아쉬움이 있었다"며 "그럼에도 IBK투자증권은 여러 분야에서 많은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기자본 1조 원 돌파와 함께 신용등급 상향과 내부 전문성 강화 등 조직역량을 통해 '신뢰받고 존중받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 대표는 올해 핵심 전략으로 시장 경쟁력 강화와 혁신 경영 추진, 금융그룹 시너지 활성화를 꼽았습니다.
이러한 전략들로 수익성 제고를 통해 자기자본 1조 원을 달성하고 고객과 시장 중심의 체계적인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사업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유상증자로 자본력이 향상된 만큼 혁신성장과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해 중소기업 기업공개와 스팩 합병 지원, 뉴딜관련 중소기업 지분투자 등에 투자한다는 설명입니다.
거기에 코스닥 이전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코넥스 상장 완료 후 이전상장을 추진해 '코스닥-코넥스' 시장을 성장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서 대표는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도 앞장서, 모바일 웹과 간편 인증 도입 등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해외주식 TFT를 만들어 해외주식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 대표는 논어에 나오는 '근자열 원자래'를 언급하며 "가까이 있는 임직원이 즐거우면 멀리 있는 고객이 우리에게 다가온다"고 경영철학을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2018년부터 배당을 실시해 소액주주에게 보답했다"며 "주주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소액주주 간담회 등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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