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29일~4월 2일) 국내 증시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 계획과 증세안 발표 등을 주시하며 등락을 반복할 전망입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인해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에 힘이 실리면서 지난 26일 코스피는 1%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지수를 제약하는 요인이 남아있는 만큼 이번 주는 박스권 등락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은 이번 주 미국 대통령의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 방문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피츠버그에서 4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공개합니다.
이와 함께 공개될 예정인 증세안도 시장의 큰 관심거리입니다.
31일에는 이런 증세안의 구체적인 계획이 공개됩니다.
4월 2일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지표도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입니다.
미국은 이날 3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 변동치와 실업률을 발표합니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전달 37만9천명보다 20만1천명, 53% 늘어난 58만명으로 전망했습니다.
실업률 또한 전달 6.2%에서 6.0%로 낮아질 것으로 봤습니다.
미국의 실업률 하락과 취업자 수 증가는 미국 경기 회복 신호로 읽혀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증권업계는 이번 주 코스피 밴드로 2천950~3천100포인트를 내다봤습니다.
지난주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으나 현재 시장은 호재보다 악재에 더 민감한 장세로 상승 추세가 이어지기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국내에서는 4월 1일 발표되는 3월 수출입 현황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투자업계는 3월 수출이 전달보다 15% 이상 증가해 530~550억달러(약 60조~62조)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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