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창업주인 율촌 신춘호 회장이 오늘(27일) 별세했습니다.
향년 92세입니다.
농심은 "신 회장이 오늘 오전 3시 38분쯤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 회장은 최근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며 56년 만에 경영 일선에서 손을 뗀 바 있습니다.
앞서
농심은 지난 25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농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의 장남인 신동원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습니다.
신 회장은 최근 병세가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회장은 롯데 창업주인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과는 형제 사이입니다.
일본 롯데에서 일하면서 신격호 명예회장과 마찰을 빚은 신 회장은 1965년 한국에서 롯데공업을 창업해 롯데라면을 출시했지만 신 명예회장이 라면 출시를 반대하자 사명을 롯데공업에서
농심으로 바꿨습니다.
현재 신 회장의 역작인 신라면은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장례식장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고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5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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