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홍남기 "투기근절대책·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 결과 발표"…IMF "올해 한국 성장률 3.6%" 소비심리도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코로나19 확진 400명대 중후반, 거리두기 재연장

【 앵커멘트 】
정부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번 달 안으로 부동산 투기근절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복규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홍 부총리가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 공직자에게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죠?

【 기자 】
정부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오늘(26일)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공무원과 공공기관 등 공직자에 대해서는 훨씬 엄한 기준과 책임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와 관련해 부동산 투기근절 대책을 이달 중으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부총리의 모두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경제부총리
- "부동산 시장에서 전형적인 불법·편법·불공정투기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는 각오로 근본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주택공급대책에 대해서는 "다음 주 제2차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 결과와 제1차 도심사업 후보지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LH 사태와는 별개로 공급을 통해 주택 공급 시기를 하루라도 단축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르면 다음 달 6일 부동산 시장의 불법행위를 단속하는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을 가동합니다.

기획단은 정규조직으로서 경찰과 국세청, 금융위원회, 행정안전부에서 모두 9명의 인력을 정식으로 파견받아 운영될 계획입니다.

집단 거래 등 부동산 이상 거래를 분석하고 편법증여와 청약통장 거래 등 각종 부동산 불법행위에 대한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기획단은 2·4 공급 대책의 주택 개발지에 대한 투기적 거래의 모니터링도 맡을 예정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개월 전보다 0.5%포인트 높인 3.6%로 제시했죠?

【 기자 】
국제통화기금, IMF가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IMF는 한국 정부와의 '2021년 연례협의 결과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개월 전보다 0.5%포인트 높인 3.6%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주요국 경기 회복 흐름과 함께 추가경정예산 등 정책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한국 경제 회복세가 뚜렷하게 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이번에 IMF가 제시한 전망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와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 등 주요 기관 전망치를 모두 웃도는 수준입니다.

이를 증명하듯 소비자심리도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습니다.

한국은행의 3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0.5로, 한 달 전보다 3.1포인트 올랐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의미인데요.

지수가 석 달 연속 상승하면서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있지만, 산업 양극화나 고용 불안 등 아직 풀어야 할 숙제들은 남아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김소영 /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항공·관광·숙박·음식은 아직 안 좋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회복이 됐지만, 산업별로 안 좋은 부분이있다는 문제가 있고…우리나라 고용시장이 아직 경직된 측면이 있어서 (회복이) 느린 문제도 있고…."

실제로 IMF도 서비스 분야와 소비 회복은 여전히 미흡하다며, 고용도 여전히 코로나 이전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지속해야 한다고 제언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4명을 기록하며 500명대를 넘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 연장하기로 했죠?

【 기자 】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오늘(26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에 육박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4명 늘어 누적 10만77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달 들어 각종 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사업장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400명대 발생 빈도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26일) "정부는 다음 주부터 2주 동안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지침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고 있지만, 반대로 긴장감이 느슨해지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백신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정세균 국무총리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역 보건소를 찾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개 접종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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