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매일경제TV] 전남 장흥군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이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나주 농장에 이어 하루 만에 확진이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오늘(26일) 전남 장흥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약 2만수 사육)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농장은 방역기관의 예찰·검사 과정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3월21일)됨에 따라 정밀검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중수본은 발생농장 인근 가금농장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이동 제한, 집중 소독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는 축사 밖이 광범위하게 오염되어 있을 수 있다는 인식하에 방역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며 “농장 곳곳과 차량·사람·물품을 반드시 소독하고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수칙을 꼭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전남 나주시 소재 육용오리 농장(약 1만9000수 사육)에서도 어제(25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확진된 바 있습니다.

[이경재 기자 / mklk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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