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조선구마사' 논란에 반박 "국뽕들 난리…판타지에 뭔 역사 타령"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를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에 "판타지에 뭔 역사 타령인가"라며 옹호에 나섰습니다.

황교익은 오늘(25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뽕들이 난리가 났다"며 "조선 왕이 장금이 같은 궁녀가 요리한 음식 먹으며 '이게 맛있네 저게 맛없네' 품평을 했다고 생각하나. 판타지면 판타지로 보고 말지 뭔 역사 타령인가"라며 드라마 '대장금'을 언급하며 역사 왜곡 논란에 반박했습니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대장금' 역시 허구적 요소가 많은 픽션물로 '조선구마사' 역시 판타지 드라마일 뿐으로 역사 왜곡 논란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주장입니다.

이어 "조선궁중음식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한 보고서에 일본음식이 올라가 있는 거 아나. 판타지 드라마 보고 흥분하지 말고 엉터리 조선궁중음식무형문화재나 바로 잡자고 외치세요. 국뽕 여러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지난 24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TV 역사 드라마는 몇몇 등장인물 외에는 완벽한 판타지다. '대장금'에 나오는 음식은 조선에 있었다고 생각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극에 월병이 웬 말'이라는 제목으로 '조선구마사'의 역사 왜곡 논란을 다룬 기사를 게재한 바 있습니다.

[ 구교범 인턴기자 / gugyobeom@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