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상승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6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3월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9로, 한 달 전보다 2.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수가 석 달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이어지던 90대 벽을 깨고 다시 장기평균선(100) 수준으로 개선됐습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 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입니다.

100보다 낮으면 장기 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입니다.

CCSI 구성지수별로 살펴보면 현재생활형편지수(92)와 생활형편전망지수(97)가 한 달 전보다 각각 2포인트 올랐습니다.

가계수입전망지수(98)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고, 소비지출전망지수(108)는 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현재경기판단지수(73)는 9포인트 올랐고, 향후경기전망지수도 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CCSI지수에 포함되지 않는 지수 중 금리수준전망지수(116)는 한 달 동안 11포인트가 올랐습니다.

취업기회전망지수도 전월보다 8포인트 오른 87을 기록했습니다.

물가수준전망지수(145)는 한 달 전보다 2포인트 상승했고, 주택가격전망지수(126)는 4포인트 내렸습니다.

임금수준전망지수(109)는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한은 경기본부 관계자는 "가계수입전망지수만 전달과 같은 수준이고 나머지 5개 지수가 오른 것을 보면 소비자심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 이태준 인턴기자 / taejun950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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