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거리는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오늘(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에 육박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4명 늘어 누적 10만77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430명)보다 64명 늘어나면서 사흘째 4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71명, 해외유입이 23명입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는 5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서는 각종 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직장, 사업장 등을 고리로 중규모의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400명대 발생 빈도가 잦아지는 양상입니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7명→456명→415명→346명→428명→430명→494명을 기록했습니다.

이 기간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400명대를 나타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임에 따라 오는 28일 종료 예정이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전국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11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 이태준 인턴기자 / taejun950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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