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7재보궐 선거운동 출정식 나선 박영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오늘(26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이른바내곡동 땅 셀프보상 의혹과 관련해 "오 후보의 분명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는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 "내곡동 문제를 몰랐다고 하는데 '위치를 몰랐다', '국장전결이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한 것이다' 3가지 모두 거짓말로 드러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국장 전결사항이었다는 오 후보 측 해명에 대해 "그린벨트와 관련된 부분은 시행령에 보면 반드시 시장을 경유하게 돼 있다"며 "몰랐다면 거짓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후보는 "시장이 되면 청년들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월세 20만 원을 지원하는 정책을 크게 확대할 것"이라며 "창업 청년을 위해선 출발자산 5천만 원을 19∼29세에 지원하고 원금만 30∼40세까지 갚는 것이 주요한 공약"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20∼30대를 위해 제 반값 아파트 공약이 굉장히 유효하다"고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평당 1천만 원 반값 아파트를 하면 20평이면 2억 원, 30평이면 3억 원인데 2, 3억 원도 부담되는 20∼30대를 위해 토지임대부 방식에 지분적립형을 더해 집값의 10%만 먼저 내고 집을 사는 것"이라며 "그리고서 해마다 조금씩 목돈이 마련되는 만큼 (갚아) 자신의 집을 마련하는 정책"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박 후보는 50대 유권자 공략 방향과 관련해선 "50대의 고민 중 집값 문제도 상당한 것 같다"며 이날 오전 부동산 관련 공약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태준 인턴기자 / taejun950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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