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작가 81차례 원탁회의 거쳐 제작한 큐브작품 19개 공개

'아트큐브 과천' 포스터. (사진=과천시 제공)

[과천=매일경제TV] 경기 과천시가 공공미술 프로젝트 '아트큐브 과천' 전시회를 오는 28일 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중앙공원 현충탑 부근에서 진행합니다.

공공미술 프로젝트 '아트큐브 과천'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과천시와 aec비빗펌이 주관하는 행사로 9개의 서로 다른 공동체가 원탁회의를 통해 주제와 내용, 방법을 정하고 직접 제작한 작품들을 2미터 정육면체 큐브 속에 담아 전시하게 됩니다.

아트큐브 과천은 시민들을 창작자로 초청하고 작가를 매칭해 9개의 공동체를 구성했습니다.

구성된 공동체는 지난 2개월 동안 81차례의 원탁회의를 통해 처음에는 각자의 관심사나 살아가는 이야기로, 이후에는 공동 작품의 주제와 내용을 합의해 나가 큐브 작품 19개를 탄생시켰습니다.

이들은 우리 사회의 당면 의제를 다루기도 하고 개인의 삶에 관한 담론, 취향과 삶의 방식, 개인들이 느끼는 사회적 책무를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두 달 동안 시민들이 옥신각신하며 생각을 모아 만들어낸 ‘아트큐브 과천’은 현재 과천 시민들의 생생한 모습을 보여주며 기록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조명희(62) 씨는 “일상을 이렇게 미술로 표현할 수 있구나! 새로운 경험이었으며 미술관을 가야만 한다는 통념을 깬 생활밀착형 공공미술 체험”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지역예술인과 주민이 함께하며, 우리들의 이야기로 이런 작품을 만들어 낸 것 자체가 의미있다”라며 “일상에서 다양한 문화적 즐거움을 누릴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강인묵기자/mkki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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