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천시에는 AllWays(올웨이즈)라는 품질인증마크가 있습니다.
그런데 농민들이 인증마크의 혜택을 누리지 못해 연장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백소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인천시장이 관내 우수 농수특산물의 품질을 인증하는 올웨이즈 마크.

하지만 인증 제도를 시행한지 10여년이 지났지만 현재 인증 마크를 사용하는 업체 수는 20군데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인천시에서 2009년 품질인증마크 도입할 당시만해도 인증 업체가 38곳에 달했지만 지금은 절반가량이 이탈했습니다.


품질인증 연장 포기 사례도 늘어 사실상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셈입니다.

▶ 인터뷰(☎) : 올웨이즈 인증 업체 대표
- "예를 들어서 학교 급식이나 여러 가지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서 했었는데, 다들 유야무야하니까 다 나갔죠. 다 나가고 지금은 실제로 있는 데는 별로 없죠."

인천시는 올웨이즈 홍보를 위해 10년간 3억원의 홍보예산을 쏟았지만 제대로 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농민은 올웨이즈 마크를 받지 않아도 급식 업체 등록에 별다른 제약이 없어 굳이 인증혜택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이와 달리 경기도는 G마크 인증 업체가 학교 급식으로 들어갈 때 정부에서 보조금 혜택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인천 '올웨이즈 인증마크'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인천시는 이같은 지적에 대해 시장상황이 많이 바뀌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늘어놨습니다.

▶ 인터뷰(☎) : 김정회 / 인천시 친환경식품팀장
- "이 제도가 시행됐을 시점하고 지금하고는 여건변화가 많이 있었다. 그래서 이게 통용돼서 널리 이용되는 것이 시도지사가 인증해주는 것보다는 그 위에 상위에 더 보편적이고…."

▶ 스탠딩 : 백소민 / 기자
- "인천시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수특산물을 발굴해 인천시장이 품질을 보증하는 '올 웨이즈'. 소비자에 대한 신뢰와 생산품목의 건전한 유통을 위해 제도 개선이 절실해 보입니다."

매일경제TV 백소민입니다. [mkbs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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