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82조원…전년동기 18.7%↑

국토부, 공공 23조6000억원·민간 58조8000억원 집계

2020년 4분기 건설공사 계약통계 현황. (그래픽=국토교통부 제공)

[세종=매일경제TV] 지난해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공공과 민간 부문 모두 증가해 82조4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 지난해 연간 건설공사 계약액은 261조 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 증가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오늘(25일) 공개한 2020년 4분기 건설공사 통계에 따르면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발주한 공공공사 계약액은 23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했으며, 연간으로는 65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가 늘었습니다.

민간부분은 58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14.2% 증가한 195조8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공종별로는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 공종 계약액은 1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했으며,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12.9% 감소한 57조7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건축의 경우는 아파트 등 주거용 건축과 공장·작업장 등 기타 건축이 증가하며 29.7%(65조4000억원), 연간으로는 24.2%(203조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기업 순위별 계약액은 상위 1~50위 기업이 37조4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 51~100위 기업 4조6000억원(10.2% 감소), 101~300위 기업 7조1000억원(22.2% 증가), 301~1000위 기업 7조5000억원(50.9% 증가), 그 외 기업이 25조6000억원(17.2% 증가)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연간 단위로는 상위 1~50위 기업이 106조9000억원(전년 대비 12.0% 증가), 51~100위 기업 16조2000억원(18.4% 증가), 101~300위 기업 21조6000억원(14.9% 증가), 301~1000위 기업 23조9000억원(21.1% 증가), 그 외 기업이 92조3000억원(12.3% 증가)입니다

지역별 건설공사 계약액은 수도권이 40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고, 비수도권이 41조5000억원으로 20.1%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지역별 건설공사 계약액은 수도권이 125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은 135조4000억원으로 21.2%로 상승폭이 컸습니다.

한편, 건설공사 계약 통계 관련 자료는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경재 기자 / mklkj@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