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말레이시아서 1천500억 원 규모 라텍스공장 공사 수주

DL이앤씨(옛 대림산업)는 말레이시아에서 약 1천500억 원 규모의 NBL 공장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NBL(니트릴 부타디엔 러버 라텍스)은 부타디엔을 주원료로 하는 합성고무 소재로, 우수한 착용감과 내구성을 갖춰 의료용 장갑 등 의료, 산업, 조리 등 분야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이번 사업은 LG화학과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케미칼그룹의 합작법인이 발주하는 첫 프로젝트로, DL이앤씨가 설계·조달·시공을 단독으로 수행하게 됩니다.

DL이앤씨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남동쪽으로 414㎞ 떨어진 펭게랑 석유화학단지에 연간 20만 톤 규모의 NBL 생산 공장을 짓습니다.

올해 중반에 착공해 2023년 1분기 준공 예정입니다.

DL이앤씨는 1974년 시부 항만 확장공사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한 뒤 토목, 건축, 석유화학 및 발전 플랜트 등 다양한 공사를 수행했습니다.

현재 포트딕슨 지역에서 친환경 디젤 정유공장 건설 공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