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택배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CJ대한통운이 다음 달 1일부터 택배 단가를 소형 기준 250원 인상합니다.
오늘(25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4월부터 소형 기준(세 변의 합이 80㎝·무게 2㎏ 이하)으로 계약 단가를 250원 인상하는 내용이 포함된 가이드라인을 일선 대리점에 배포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형 택배 운임이 기존 1천600원에서 1천850원으로 오르는 등 택배비가 전반적으로 인상될 전망입니다.
앞서 이달 초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소형 기준 택배비를 1천750원에서 1천900원으로 150원 올렸습니다.
한진택배는 최근 일부 저단가 계약사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등 택배비 현실화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또 초소형 택배는 1천800원 미만으로 계약하지 말라는 가이드라인을 일선 대리점에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CJ대한통운, 한진, 롯데 등 주요 택배사의 소형 기준 택배비는 모두 1천800원 이상으로 올라갔습니다.
다만
CJ대한통운은 개인 고객 택배비는 인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택배 업체들의 가격 인상은 택배기사 과로 방지 대책을 시행하면서 추가 인력 투입 등으로 택배사의 비용 부담이 늘어난 영향입니다.
또, 최저 임금과 터미널 임대료 상승 등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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