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직자윤리위, '2021년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 공개
이재강 평화부지사 2억1997만원·이용철 행정1부지사 22억955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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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제공) |
[수원=매일경제TV]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재산이 28억643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000만원가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오늘(25일) 공개한 2021년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이 지사는 28억6437만원을 신고해 전년보다 2956만원이 증가했습니다. 거주 중인 아파트값이 오르고 예금과 채무는 감소했습니다.
배우자와 공동소유한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164.25㎡)의 공시가격이 8억9600만원에서 10억1300만원으로 1억1700만원 상승했습니다. 보유 부동산은 아파트 한 채뿐입니다.
이 지사는 채무 변제로 본인과 가족의 예금이 15억8567만원에서 10억823만원으로 5억7743만원 감소했으며, 기존의 사인 간 채무 5억원은 전액 변제했다고 신고했습니다.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재산 신고액은 2억1997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억3881만원이 줄었습니다.
이 평화부지사는 배우자 명의로 포항시 남구 동해면 도구리와 일월동에 전답 4필지 824㎡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해당 토지는 전년보다 가격이 4억5698만원이 하락해 1억4291만원으로 신고됐습니다.
이 평화부지사 측은 "2012~2015년 연수원을 공동운영하면서 운영 손실 부분을 공동운영자에게서 토지로 넘겨받은 것"이라며 "이번에 토지 신고가액이 하락한 것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상근감사위원 재직 당시 재산등록을 하면서 토지가격의 단위·가격을 잘못 기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용철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재산이 22억9552만원으로, 5910만원이 증가했습니다. 소득 증가로 예금이 3650만원, 배우자 보유 4개사 주식 가격이 370만원, 채무가 1826만원이 각각 늘어난 데 따른 것입니다.
이 행정1부지사는 부친 소유의 연천군 신서면 대광·도신리 전답과 하천부지 1만7679㎡를 신고했습니다. 부친이 고향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이 땅은 전년과 가격 변동이 없었습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재산신고액은 8억541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61만원이 늘었습니다.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아파트(84.97㎡)는 가격 변동이 없었고, 급여 저축 등으로 예금이 3650만원 증가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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