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기관서 2015년 이후 근무 전·현직 직원 인적사항 확보 주력

[수원=매일경제TV] 경찰이 3기 신도시 예정지 땅 투기의혹과 관련,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에 대해 또 다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이날 낮 2시께부터 국토부 공공주택본부를, 낮 3시 30분께부터는 진주 LH 본사를 각각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두 기관에서 2015년 이후 근무한 전·현직 직원들의 인적사항을 확보하고, 해당 자료를 분석해 직원 개개인의 투기 의혹은 물론 친인척 명의의 차명 거래 수사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LH 진주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지난 9일과 17일 이후 3번째며, 국토부에 대한 압수수색은 지난 17일 이후 2번째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대상에 오른 직원들 외에도 드러나지 않은 투기 정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수사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주 내에 투기의혹이 제기된 LH 전·현직 직원 15명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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