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측정
서울의 한 대학병원 조교수가 한밤중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해 입건됐습니다.

오늘(24일) 한 매체의 취재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40대 A 조교수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음주측정거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조사 중입니다.

A 조교수는 지난 21일 오후 10시 10분께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던 중 송파구 가락동 오금역 교차로에 정차해있던 차량을 측면에서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운전자가 경상을 입었지만, A 조교수는 다치지 않았습니다.

A 조교수는 당시 말이 어눌하고 술 냄새가 나는 등 술에 취한 정황이 있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A 조교수는 는 이 사고 직전에도 인근 아파트에 주차돼 있던 차량 4대가량과 물피 사고를 냈습니다.

경찰은 이들 차량의 피해 정도를 정확히 조사한 뒤 A 조교수에게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수 있을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조만간 A 조교수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 이태준 인턴기자 / taejun950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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