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코로나19] 文대통령 부부 오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백신 접종 속도 더 높여야" / 오세훈, 야권서울시장 단일후보 선출…안철수 후보 '승복' / 특검 수순 밟는 LH사태, 3+3 협의체 첫 회의

【 앵커멘트 】
오늘(23일)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 입원환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만 68세인 문재인 대통령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용재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문 대통령도 오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았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백신 접종은 오는 6월 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뤄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 이후 정상적으로 업무에 복귀하며 "일상으로 복귀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접종 속도를 더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오늘 전국 요양병원 1천651곳에서 만 65세 이상 입원환자와 종사자 총 20만5천983명을 대상으로도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추진단은 접종에 앞서 요양병원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접종 동의 여부를 조사했는데 전날 기준으로 75.2%인 15만4천989명이 접종에 동의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히 꺾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6명 늘어 누적 9만9천42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날 415명보다 69명 줄어든 수치입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1천704명이 됐습니다.

한편, 정부는 내일 오전 7시 45분께 75세 이상에 쓰일 화이자 백신 25만 명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야권의 서울시장 단일후보에 오세훈 후보가 선출됐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꺾고 야권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후보로 선출됐습니다.

두 후보 측은 오늘 서울 거주자 3천200명을 대상으로 적합도와 경쟁력을 반영해 실시한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오 후보가 승리했다고 공동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국민의힘 후보
- "지난 10년을 무거운 심정으로 살아왔습니다. 제 가슴 한켠에 자리한 이 무거운 돌덩이를 이제 조금은 거둬내고 다시 뛰는 서울시로 보답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성원해 주십쇼."

그는 안 후보를 향해서는 "단일화 전투에서는 대결했지만 정권 심판의 전쟁에서는 저의 손을 꼭 잡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원칙 있게 졌지만 새로운 정치로 대한민국을 바꾸겠다는 전진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단일화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후보
- "오세훈 후보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반드시 승리하셔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저도 야권의 승리를 위해서 힘껏 힘을 보태겠습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정치의 상식이 통했다"고 오 후보의 선출을 환영했습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오세훈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되자 "서울의 미래 박영선 시장이냐, 낡고 실패한 시장이냐의 구도"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후보
- "이제 구도는 확실해졌습니다. 서울의 미래 박영선 시장이냐, 아니면 낡고 실패한 시장이냐의 구도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박 후보 캠프 강선우 대변인도 오 후보를 "'셀프탄핵'하며 서울시장직을 내팽개친 사람, 입만 열면 거짓말을 쏟아내는 사람, 남은 1년의 서울시정을 정치투쟁에만 쏟을 사람"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오 후보의 이른바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오세훈 후보의 거짓말을 입증할 증거 자료는 차고도 넘칩니다. 모든 서류와 문서는 오세훈 후보가 했던 일을 또렷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자신의 말 바꾸기, 거짓말에 대해서 책임을 저야 합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LH 사태 관련 특별검사 도입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들이 오갔습니까?

【 기자 】
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LH 사태와 관련한 특검, 국정조사, 국회의원 전수조사 진행 방향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오늘 이른바 '3+3 협의체'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를 통해 각 당의 입장을 확인하고 절충을 시도했지만 필요성에만 공감하면서 자세한 방법은 추후 회의를 소집해 논의해가기로 했습니다.

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특검에 대해 "필요성은 다 같이 인정했지만 특검 추천과 규모, 기간에 대해선 좀 더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다음 회의에서 다시 논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조사 범위 등을 계속 논의하기로 했으며 국회의원 전수조사는 국회에서 특별법을 만들어 추진하는 방안과 제3의 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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