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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인스타그램 캡처 |
'비혼 출산'을 선택해 주목받은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본명 후지타 사유리·41)가 KBS 2TV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합니다.
오늘(23일) 방송가에 따르면 사유리는 생후 140일 된 아들 젠과 최근 '슈퍼맨이 돌아왔다' 촬영에 돌입했습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유명인사 아빠들이 48시간 육아를 맡아 고군분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예능으로, 엄마가 '메인'으로 출연하는 사례는 8년 간의 방송 중 사유리가 처음입니다.
사유리는 자신의 비혼 출산을 'KBS 뉴스 9'에서 가장 먼저 보도했던 인연으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유리는 지난해 11월 4일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을 출산했습니다.
사유리는 당시 인터뷰에서 "자연 임신이 어렵고 지금 당장 시험관 시술을 하더라도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급하게 찾아 결혼하는 게 어려웠다"고 비혼 출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습니다.
사유리는 또 일본에서 정자 기증을 받은 이유에 대해 "한국에서는 결혼한 사람만 시험관 시술이 가능했다.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해줬으면 한다"고 말해 '자발적 비혼모'에 대한 사회적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 구교범 인턴기자 / gugyobeo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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